2021. 9. 23. 20:13ㆍ코인/Play to earn, Metaverse, NFT
엄청난 수익률로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인 PVU를 이제는 접으려고 합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요.
하루 만에 말을 바꾸고 전환율을 변환하는 걸로 모자라서,
서버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있습니다.
일주일마다 전환율을 10% 인플레이션을 통해서 전환 효율이 낮아지는 패치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기본 전환율을 1 PVU=500LE로 변경하겠다고 합니다.
이 패치는 새벽 2시에 공지되고 아침 9시에 진행됐습니다.
전 세계 유저가 이용한다는 걸 뻔히 알고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여기에 10% 인플레이션을 그대로 유지시킬 예정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이런 패치를 진행한 이유는 유저가 너무 많아졌는데 그걸 예상을 못했고, 게임 경제가 붕괴될 수 있어서 라고 합니다.
이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응할 시간도 안 주고 패치를 진행한 것도 모자라서
서버 문제 때문에 공지를 알고 있어도 전환시키지 못한 유저도 존재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심지어 이런 패치를 하필 PVU가 급락한 시기에 하는 게 맞는 건가요?
일부에서는 개발자가 덤핑을 유도해서 수익을 내려는 거라고도 합니다.
디스코드에서는 몇몇 유저들이 유저에게 피해를 주는 패치를
대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행하는 것에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이 게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패치를 하더라도
서버만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꾸준히 운영해서 수익을 낼 의향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일부 그룹에서만 발생하던 접속 불가능 이슈, 랙 등이 전체 그룹으로 확산됐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 일이 반복하는 데다가,
LE전환도 렉 때문에 제대로 환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수료만 발생하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의 운영은
개발자들이 언제라도 게임을 던지고 도망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는 것
저는 못합니다......
위의 이유들로 저는 이제 PVU를 접으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다른 투자자분들도 잘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신뢰하지 못하는 것에 투자하는 건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VU를 접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신뢰가 있고 확신이 있다면 투자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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